1987 시대와 음악

2018.01.03 1987 시대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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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은 현대사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해이다.
그와 함께 대중문화, 특히 가요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
민주화의 바람과 함께 암울했던 지난 시기에 여러가지 이유로 금지가 되었던 곡들이
자유롭게 TV와 라디오에서 방송이 되고 앨범이 다시 판매된다.

대표적인 곡들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송창식 `왜 불러`, 김추자 `거짓말이야`,
조영남의 `불꺼진 창`, 양희은 `아침이슬` 등이다.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유도 다양한데 `왜색적이다`, `정권에 비판적이다`등은 기본이고
`세상에 비관적이다`, `풍기문란이다` 등 지금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사유가 많았다.



양희은 - 아침이슬


이때에는 부활과 시나위, 백두산등을 필두로한 한국 Rock 음악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86년 말에 부활1집이 발표되고 이승철이라는 당대 최고의 보컬과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1987년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희야`로 록음악이 가요챠트에 당당히 진입한다.
한국 록의 시조인 신중현의 아들 신대철이 결성한 시나위도 1집 `크게 라디오를 켜고`,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등으로
헤비메탈의 원년을 선포하게 된다. 특히나 시나위는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을 배출했는데 보컬리스트 김종서, 임재범 등과
베이시스트로 서태지가 있었다.


부활 - 비와 당신의 이야기


암울했던 시기가 지나고 새로운 시대 분위기에 맞게 밝고 아름다운 발라드곡이 또한 많이 발표 되었다.
전 트랙이 히트했었던 이문세와 함께 이외에도 김종서, 유재하, 이지연, 조덕배, 이선희, 해바라기 등이 있었고,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작곡가 이영훈과 이문세의 만남이 가장 화려하게 꽃 피운 4집 `사랑이 지나가면` 앨범은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반중의 하나로 이 해에 발표가 되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발라드계의 황태자 계보를 잇는
변진섭도 이해에 데뷔를 하게 된다.



이문세 - 그녀의 웃음소리뿐


1987년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한 해이지만, 음악적으로도 한국 가요사에 한 페이지를 담당할 걸출한 뮤지션과 밴드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대이다. 이러한 음악적 자양분이 민주화의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 있겠지만,1987년이
문화,예술 및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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