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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는 수많은 금지곡이 탄생(?)했던 시대입니다. 특히 1975년에는 ‘긴급조치 9호’와 함께 ‘공연활동 정화대책’이 발표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기존에 발매된 곡부터 최신곡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중가요가 검열되었고, 그 해에만 무려 200여 곡이 금지되었죠. 그 중에는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위 말하는 ‘명곡’의 반열에 오른 노래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당시에는 왜 금지되었던 것일까요? 그 사유가 지금으로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장희 <그건 너>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번호 판과 씨름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1973년 발표된 이장희의 <그건 너> 가사 중 일부입니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 곡이 이별의 아픔에 대해 노래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당시에는 정치 실권자들을 향해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라고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고, 결국 남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이장희의 또 다른 히트곡인 <한잔의 추억>도 음주와 향락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죠.
신중현 <미인>
신중현의 <미인>은 1974년 발표 당시 약 4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대히트곡이자, 한국 록음악의 역사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인데요. 이 곡도 대표적인 금지곡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 곡은 당시 박정희 정권에 저항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 중 하나인데요. 1969년 3선 개헌과 유신체제를 통한 장기집권을 풍자하며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가사를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자꾸만 하고 싶네”라고 바꿔 부르게 되면서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금지 사유는 바꿔 부른 가사가 성적인 것을 연상시켜 저속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송창식 <왜 불러>
송창식의 <왜 불러>는 1975년 개봉한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 삽입되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이 장발 단속에 쫓겨 도망가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아냥과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영화에 삽입된 그의 <고래사냥>도 금지되었는데요.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라는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민기 <아침 이슬>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시위나 집회에서 자주 부르는 <아침 이슬>이 금지곡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다른 금지곡들과는 달리 이 곡에는 공식적인 금지 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곡은 양희은이 부른 버전이 많이 알려졌는데요.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 허무주의를 조장한다”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대수의 <물 좀 주소>는 물고문이 연상된다는 이유로, 배호의 <0시의 이별>은 통행금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금희의 <키다리 미스터 킴>은 단신인 박정희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이유로,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불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금지곡들이 1987년 해금된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꾸준히 회자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원동력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금지곡’이라는 이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발매했을 때보다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후 오히려 더 인기를 끌었던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납득하기 힘든 사유로 행해졌던 ‘금지’가 역설적으로 ‘홍보’의 역할을 한 셈이죠.
이장희 <그건 너>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번호 판과 씨름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1973년 발표된 이장희의 <그건 너> 가사 중 일부입니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 곡이 이별의 아픔에 대해 노래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당시에는 정치 실권자들을 향해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라고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고, 결국 남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이장희의 또 다른 히트곡인 <한잔의 추억>도 음주와 향락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죠.
신중현 <미인>
신중현의 <미인>은 1974년 발표 당시 약 40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대히트곡이자, 한국 록음악의 역사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인데요. 이 곡도 대표적인 금지곡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이 곡은 당시 박정희 정권에 저항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 중 하나인데요. 1969년 3선 개헌과 유신체제를 통한 장기집권을 풍자하며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가사를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자꾸만 하고 싶네”라고 바꿔 부르게 되면서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금지 사유는 바꿔 부른 가사가 성적인 것을 연상시켜 저속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송창식 <왜 불러>
송창식의 <왜 불러>는 1975년 개봉한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 삽입되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이 장발 단속에 쫓겨 도망가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아냥과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영화에 삽입된 그의 <고래사냥>도 금지되었는데요.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라는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민기 <아침 이슬>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시위나 집회에서 자주 부르는 <아침 이슬>이 금지곡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다른 금지곡들과는 달리 이 곡에는 공식적인 금지 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곡은 양희은이 부른 버전이 많이 알려졌는데요.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 허무주의를 조장한다”라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대수의 <물 좀 주소>는 물고문이 연상된다는 이유로, 배호의 <0시의 이별>은 통행금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금희의 <키다리 미스터 킴>은 단신인 박정희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이유로,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불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금지곡들이 1987년 해금된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꾸준히 회자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원동력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금지곡’이라는 이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발매했을 때보다 금지곡으로 지정된 이후 오히려 더 인기를 끌었던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납득하기 힘든 사유로 행해졌던 ‘금지’가 역설적으로 ‘홍보’의 역할을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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