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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방영중인 시트콤 레인보우로망스에서 오프닝 송으로 나오는 노래를 기억하는가? 크라잉 넛이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가사를 약간 바꿨지만 원곡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속으로 한두 번 따라 불렀을 법 한 노래인 Over the rainbow라는 곡이다. 1939년 뮤지컬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배우Judy Garland)의 입에서 처음 불린 이 노래는 무지개 너머에 있는 자신의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으며 2006년이 된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선 음반업계가 뽑은 20세기 최고 인기곡 1위에 뽑히기도 하고 한국에선 이 노래의 제목을 그대로 제목으로 옮겨 쓴 영화도 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영화는 제목뿐 아니라 OST에도 여러 버전의 리메이크곡이 실려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럼 이제 영화 드라마 CF등등 할 것 없이 여러 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리메이크 되어온 Over the rainbow를 이곳에서 무지개의 7가지 빛깔로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빨강 Stand in line-Impelliter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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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지만 개성 넘치고 박력 또한 넘치는 빨간색의over the rainbow가 여기 있다.
기타 속주의 1인자라고 꼽히는 Impelliterri의 리메이크버전이 그것이다. 이 곡은 보컬 없이 기타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연주곡이며 예상대로 속주의 1인자답게 중간 중간 들어가는 애드립에서 엄청난 속주를 보여준다. 백문이 불여일견! 악보에선 원곡의 더욱 큰 변화와 더불어 Impelliterri의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주황 내 이름은 김삼순 OST-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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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드라마에서 피아노로 연주해 화제로 떠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메이크 곡이다. 간결한 연주와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소박한 사운드는 듣는 사람의 섬세함을 자극시키며 따뜻한 멜로디에 푹 빠져들게 한다. 앞서 언급한 간결하고 소박한 사운드는 주황색과 어딘가 비슷하지 않은가?
노랑 Sweet is the melody-Aselin Deb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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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모 카드회사의 CF에서 들을 수 있던 또 다른 버전의 리메이크곡이 있다. 듣자마자 노란색이 생각날 정도로 풋풋한 느낌의 이 곡은 Aseline Debison의 첫 앨범 sweet is the melody에 수록된 곡인데 이 곡도 굉장히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12살의 캐나다 소녀의 앳된 목소리와 기본 반주가 되는 기타소리가 합쳐져 이전까진 듣지 못했던 새로운 사운드를 창출해낸다.
초록 지구를 지켜라 OST-트랜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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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오버 더 레인보우 OST-박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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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이정재와 장진영 주연의 멜로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라는 영화 내에서 나오는 OST엔 노래 제목을 딴 영화 제목이니 만큼 다양한 리메이크버전이 수록 되어있는데 여기 소개하는 곡은 그 여러 버전 중 뮤지컬버전으로 리메이크 된 곡이다. 요즘 사람들이 즐겨 찾는 흑인음악에 더 가까운 느낌의 곡. R&B와 소울을 적절히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으로 파랑색의 우울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묻어나오는 곡이다.
남색 노르웨이의 숲을 가다 III-Sigmund gr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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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Classics in the key of G-kenny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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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지개의 색깔은 7개가 아니라 무수히 많다. 그 무수히 많은 빛이 겹치고 겹쳐서 7가지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여기 소개된 리메이크 곡들은 선명하게 눈에 보이지만 이 색들에 겹쳐져 숨어있는 또 다른 리메이크 곡들과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색의 리메이크 곡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 한 번 숨겨진 색의 리메이크 곡을 찾아 무지개 너머의 세상으로 가는 음악계의 도로시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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