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MTV Video Music Awards 올해의 뮤직비디오

2016.06.23 역대 MTV Video Music Awards 올해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2720
때깔 고운 뮤직비디오, 언제부터 시작 됐나?

1981년, MTV의 개국은 팝 시장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몰고왔다. 이 변화는 한마디로 `보는 음악의 시대가 열린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보는 음악의 시대에 걸맞게 퍼포먼스가 메인이 된 음악들과 가수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덕분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은 MTV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퍼포먼스형 가수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띌만한 변화는 뮤직비디오의 활성화였다. 이전까지만 해도 짧은 트레일러 영상에 지나지 않았던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내내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는 MTV의 개국에 힘입어 음악 마케팅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MTV가 198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MTV Video Music Awards의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면서, 음악시장 내에 뮤직비디오의 비중 역시 커졌다.


The Cars - You Might Think

MTV 개국 초반에는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다양한 촬영기법이 총 동원된 뮤직비디오들이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1회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에 선정 된 The Cars의 `You Might Think`는 당시 고도의 기술 집약적 테크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려, CG를 이용하여 제작된 뮤직비디오다. 메인보컬 Ric Ocasek이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장소에서 여자주인공을 스토킹하는 내용의 이 뮤직 비디오는 당시에는 상당히 혁신적인 뮤직비디오였다.


Sinead O'Connor - Nothing Compares 2 U

1990년에는 MTV Video Music Awards 7회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첫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1990년 올해의 뮤직비디오 수상작인 Sinead O'Connor의 'Nothing Compares 2 U'는 노래를 부르는 Sinead O`Connor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 화면과 쓸쓸한 분위기의 공원을 걸어 다니는 Sinead O'Connor의 모습, 단 두 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진 미니멀한 구성의 뮤직비디오였지만, 카메라 바로 앞에서 시청자들을 바라보는 것만 같은 그녀의 정면 클로즈업 화면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1990년대, 2000년대는 뮤직비디오의 황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만큼 여러 가지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들이 쏟아져 나왔다. 촬영기법과 색감이 점점 더 세련된 스타일로 발전해, 단지 혁신적인 촬영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장이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까지 신경 쓴, 그야말로 때깔 고운 뮤직비디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 스케일이 큰 뮤직비디오, 예술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뮤직비디오 등 마치 영화처럼 다양한 장르의 뮤직비디오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Beyonce -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

세련된 색감, 화려한 화면, 점점 커져가는 스케일로 볼거리가 가득한 뮤직비디오들이 속속 등장하는 와중에, 2009년 올해의 뮤직 비디오에 선정된 뮤직비디오는 단 한 테이크로 촬영된 흑백 논스톱 댄스 비디오인 Beyonce의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였다. 말로는 단순하게 한 테이크에 촬영한 논스톱 댄스 비디오이지만, 이 뮤직비디오의 촬영을 위해 Beyonce는 20시간 동안 몇 번이고 춤을 춰야만 했다고 하니, 이 뮤직비디오야 말로 인간 승리가 아닌가 싶다.


Justin Timberlake - Mirrors

뮤직비디오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다만 눈에 보이는 화면이 전부는 아니었다. 한편의 영화처럼 장황한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짧지만 상징적인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들 역시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선정된 Justin Timberlake의 'Mirrors'는 한 커플의 첫만남부터 함께한 시간과 끝을 3단계로 나누어 표현했다.

Justin Timberlake의 `Mirror` 뮤직비디오가 상징적인 이야기가 담긴 서정적인 영화와도 같은 뮤직비디오였다면, 2015년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선정 되었던 Taylor Swift의 `Bad Blood`뮤직비디오는 한편의 SF스릴러 영화를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였다. 스토리보다는 흥미로운 볼 거리에 집중한 엄청난 스케일의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9억뷰 자랑하며 뮤직비디오계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기록되었다.

뮤직비디오의 시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뮤직비디오가 본격적으로 음악 마케팅의 도구로 사용되고, 더 나아가 노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기까지 MTV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끊임없이 음악을 사랑해 온 대중들이 없었다면 그 MTV마저도 자리를 잡지 못했을 것이다. 올해에도 많은 뮤직비디오들이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 수많은 뮤직비디오들 중에 올해는 어떤 뮤직비디오가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선정될지 미리 점쳐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관련 악보

곡명 아티스트 앨범 구매
앨범커버 Single Ladies Beyonce I'm...Sasha fierce(3집)
앨범커버 Boulevard Of Broken Dreams Green Day American Idiot(8집)
앨범커버 Virtual Insanity Jamiroquai Travelling Without Moving(3집)
앨범커버 Mirrors (Radio Edit) Justin Timberlake Mirrors (Radio Edit)
앨범커버 Firework Katy Perry Teenage Dream(2집)
앨범커버 Bad Romance Lady GaGa Bad Romance
앨범커버 Wrecking Ball Miley Cyrus Bangerz (Deluxe Ver.)
앨범커버 Jeremy Pearl Jam Ten
앨범커버 Losing my religion R.E.M Out of time
앨범커버 Umbrella (Feat. Jay-Z) Rihanna Good Girl Gone Bad
앨범커버 Nothing Compares 2 U Sinead O'Connor I Do Not Want What I Havn‘t Got
앨범커버 You might think The Cars Heartbeat City
앨범커버 Lady Marmalade Christina Aguilera,Lil'Kim,Mya,Pink 물랑 루즈(Moulin Rouge) OST
댓글작성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