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먼지 쌓이는 사진 속에 있어도
음 괜찮아
그 먼지를 털어내지 않아도 돼
무거운 등짐을 짊어지며
나는 생각해
오늘도 낡은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서네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날카로운 셔터 소리
언젠가는 사진 속의 무언가가
너에게 들려줄 거야
그건 세상으로부터
오려낸 한 조각 이야기
그건 세상으로부터
빌려온 내 안의 세계
비록 세상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해도
그 곳에 짙푸르게 박혀
빛나는 별을 생각해
내 길을 가고 있는 것뿐이야
그 목소리를 들어봐
언젠가는 사진 속의 누군가가
너에게 보여줄 거야
그건 세상으로부터
오려낸 한 조각 이야기
그건 세상으로부터
빌려온 내 안의 세계
그건 세상으로부터
오려낸 한 조각 이야기
그건 세상으로부터
빌려온 내 안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