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네 어깨 풀어진 네 다리
한없이 작은 네 두 손바닥
아무도 모를 아픔
혼자 안고 있는 너
내 작은 어깨가 차가운 내 손이
내 무신경한 말 한 마디가
널 품어 줄 수 없어
널 보고만 있어 그냥
같이 울자 같이 울자
이 눈물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
네 슬픔까지 다 흘러가길
눈물이 채운 자리
이젠 너로 채우길
깊고 깊은 슬픔
그 밑바닥에서
가장 솔직한 너를 만나길
그리고 일어날 때
내 손 잡아 주길
같이 울자 같이 울자
같이 울자 같이 울자
네 눈물로 덮을 때까지
그 속에서 묻힐 때까지
온 세상이 잠길 때까지
조용히 잠들 때까지
눈물이 다 마를 때까지
세상을 다 잊을 때까지
온 세상이 잠길 때까지
조용히 잠들 때까지